주택의 꼭대기 다락방은 어떻게 활용하는것이 좋을까?
아이가 없는 가족이라면 영화관이나 서재로 만들수도 있고, 아늑한 알파룸 또는 일반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렸을 적부터 나는 주택에서 살고싶어했고, 특히 다락방이 있다면 나만의 아지트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주택으로 이사 오자마자 다락방을 아이만을 위한 키즈카페로 꾸며주었다.
장난감 천지여서 쉽사리 어질러질 수 있으므로, 장난감 정리함을 배치시켜놓고 깔끔하게 정리시켜 놓았다. 각 정리함에 어떤 장난감이 있는지 딱히 사진이나 그림, 글씨로 써놓지 않았지만, 아이는 알아서 어떤 장난감이 어디 정리함에 있는지 외워서 잘만 찾아서 갖고 논다.ㅎㅎ
매번 꺼내는 장난감도 다르고, 다양한 놀이를 구상하여 한참을 다락방에서 노는 아이를 보면 내심 뿌듯해진다. 잡지에 나올 수준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진 않았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놓았고 맨 꼭대기층이고 아이가 뛰어놀기 좋아하는 곳이어서 아파트에서 쓰던 매트를 죄다 깔아 놓았다.
다락방 한 켠에는 좌식소파를 두었고 이곳은 보통 엄마아빠가 잘 활용하는편이다....ㅎㅎ
주말아침만 되면 일찌감치 일어나서 아이는 다락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특히 날씨가 안좋은날 집 안에서 몸을 비비꼬을일 없이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잘 안 내려온다.... ^^
다락방을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 훗날 아이가 커서도 다락방에 대한 추억이 머릿속에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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